
총 10화
조디 월시는 로맨스 소설 속 망한 전처로 빙의한다. 원작 속 그녀는 재벌 폭군과 5년간 정략결혼을 하며 돈, 재산, 마음까지 모든 것을 바쳤지만, 결국 가족은 파멸하고 자신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게다가 부모님, 절친, 소꿉친구 등 그녀와 엮인 모든 이들이 그저 소설 속 총알받이에 불과했다. 이제 조디가 팔을 걷어붙이고 이 엉망진창인 스토리를 다시 쓸 시간이다. 잘나가는 CEO? 파산 후에 얼마나 잘나가는지 두고 볼 일이다. 순수하고 청순한 여주인공? 자기야, 그 빛에 어둠을 좀 더해줄게. 부모님이 자살한다고? 내 버전에서는 안 돼. 대신 전 시어머니 무덤 위에서 디스코를 추게 될 거야. 절친이 학대하는 남편에게 살해당한다고? 흠... 정말 "멋진" 남편이네. 그 남편은 여주인공의 절친에게 양보하자. 파산한 귀족 소꿉친구들? 여기, 사업 기회 하나씩 줄게. 짠, 순식간에 CEO가 되는 건 식은 죽 먹기지. 그리고 소위 악당이라는 남자? 그 얼굴에 그 복근이라니? 그가 남자 주인공이 되는 것에 아무도 반대하지 않을 거야. 뭐라고? 그녀가 왜 그렇게 멋지냐고 묻는다고? 조디는 마피아 보스를 불러 세운다. "자기야, 네가 말해줘." "간단해." 마피아 보스가 씨익 웃는다. "그녀가 바로 보스니까."
대리 상속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