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5화
다시 태어난 후, 나는 모트록 왕자와의 핏빛 서약에 적힌 이름을 바꿨다. 그가 늘 아끼고 보호했던 다른 뱀파이어, “이사벨라”라고 썼다. 이사벨라가 왕자의 짝을 상징하는 루비 목걸이를 원했을 때, 나는 그녀에게 주었다. 모트록이 나를 위해 준비했던 웨딩드레스? 그것도 이사벨라에게 주었다. 이 모든 것을 한 이유는 지난 생에서 내 소원을 이뤘기 때문이다. 나는 모트록의 짝이 되었지만, 이사벨라의 그림자 속에서 매 순간을 살았다. 결국 뱀파이어 사냥꾼과의 전투 중에 모트록은 부상당한 이사벨라에게 먼저 달려갔다. 나는 심장에 은 말뚝이 박힌 채 남겨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들을 내버려 두기로 결정했다. 모트록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기로. 하지만 이번에는 차갑고 냉정했던 왕자가 울면서 다시 내 짝이 되어달라고 애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