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부인 엘리자베스는 남편 줄리안이 그의 양누이 스칼렛과 불륜을 저지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잔혹한 복수를 계획합니다. 바로 주교직을 약속받은 독실한 사제인 스칼렛의 아들 오웬을 유혹하는 것이죠.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곧 오웬이 성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직자 복장 아래에는 자신을 향한 어두운 집착을 가진 교활한 갱단 두목이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성벽 안팎에서 욕망, 거짓말, 권력이 충돌하면서 포식자와 먹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스캔들 같은 심판이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