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7화
가짜 죽음 3년 만에 아내와 딸이 찾아왔다. 그들을 쫓아내기 위해 칼을 들고 자살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러자 일곱 살짜리 딸이 아버지의 인공호흡기에 손을 댔다. 클레어 해리슨은 그 옆에 서서 떨리는 목소리로 최후통첩을 했다. "웨슬리, 아버지가 질식사하는 걸 보든지, 아니면 다시 돌아와 내 남편이 되든지. 선택해." 나는 분노로 떨었지만, 칼을 내려놓고 그녀와 재혼했다. 익숙한 빌라로 돌아가자, 나는 해리슨 가문의 모범적인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가 되었다. 의붓동생이 우울해하며 그녀의 위로가 필요하다고 하자, 나는 자리를 비켜주고 호텔을 예약했다. 결국 위궤양 천공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그녀에게 한 번도 전화하지 않았다. 딸이 까다롭게 굴며 삼촌이 해주는 요리만 먹겠다고 하자, 나는 곧장 딜런의 집으로 가서 그를 데려와 함께 살게 했다. 심지어 내 생일에도 딜런이 갑자기 울면서 "웨슬리, 네가 정말 부러워. 이렇게 멋진 아내와 아이가 있잖아. 나는? 제대로 된 생일 선물도 받아본 적 없어"라고 말하자, 나는 망설이지 않고 내 손목에서 오닉스 구슬 팔찌를 빼서 그의 손에 쥐여주었다. 그의 창백한 피부 위로 짙은 검은색 구슬이 빛났다. 하지만 클레어의 눈은 붉게 변했다. 그녀는 내 손목을 잡고 칼날처럼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웨슬리, 그건 내가 모하비 사막을 무릎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며 당신을 위해 기도했던 사랑의 징표였어."